2020년 한국 농업, 농촌은 세계적 감염병인 코로나19의 창궐로 미증유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그 동안 농업, 농촌이 겪고 있던 문제들은 한층 더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으며, 이후에도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많은 학자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술대회 개최의 연기 및 취소 등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러한 때야 말로 한국농업경제학회가 주체가 되어 어려움에 처한 농업, 농촌, 농식품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정대로 7월 2일~3일에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익적 가치 확산의 새 활력: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라는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먼저 학회 첫째 날인 7월 2일에는 특별 심포지엄 및 특별 세션에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과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라는 금년도 학회 본연의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올 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공익형 직불제에 대한 담론을 위해 ‘공익형 직불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 하에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당초 한-대만 공동학회 및 일본과의 학회 교류가 올 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내년으로 순연되는 한편, 특별 세션에서 발표 예정인 이탈리아, 일본 발표자 분들의 경우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될 수 있음을 미리 공지 드립니다.
다음으로 학회 둘째 날인 7월 3일에는 학회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주제 논문 발표가 다섯 개 분과로 나뉘어 오전 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 시간대에 대학원생 논문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됩니다. 오후에는 “포스트 코로나-19 농업·농촌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개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농업·농촌 그리고 농정 방향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으로 모든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57년 이래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적이 없는 연례학술대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학회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현 위기 상황에 학회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따라 전 세션의 화상회의 진행,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화상 동시통역 구비 등 다양한 해결책 및 대안들을 제시하고자 하니, 학회원 분들께서는 큰 염려 없이 일정에 맞추어 미리 논문 발표 및 참가 신청을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가와 지지가 학회의 성공적 개최를 보장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한국농업경제학회장 김 관 수 배상
한국농업경제학회장 김 관 수 배상